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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북 완주에서는 200가구가 사는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강한 물살에 자동차가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가 본 수해 현장은 처참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 앞 농경지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불과 1시간 만에 주차된 오토바이가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폭우에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200가구가 사는 마을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인터뷰 : 이존경 / 피해 주민
- "도로에는 사람 키까지 (물이) 차 있었어요.대피를 못 하고 (주택)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우리 가족 3명이…."
소방당국은 헬기까지 투입해 옥상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18명을 구조했습니다.
물이 빠진 마을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집이며 상가며 온통 진흙투성이고,해축 라이브담벼락과 비닐하우스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 김진순 / 피해 주민
- "새벽에 빗소리가 너무 커서 나와 보니까 자동차가 떠내려가 버렸고 장독대도 엎어져서 둥둥 떠 있었고…."
진입로가 아예 끊긴 곳도 있습니다.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하천이 범람하면서 보시는 것처럼 도로가 유실됐습니다.건너편에 있는 마을에서는 50여 가구가 고립된 상황입니다."
당장 먹을거리를 사야 하는데 돈을 찾을 곳도 없습니다.
▶인터뷰 : 조현숙 / 전북 운주농협 관계자
- "전기도 나가고 현재 통신도 나가고 해서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해축 라이브현재 지금 ATM기도 고장 나서…."
감전 위험에 집에도 못 가는 주민들은 비가 또 내린다는 예보에 속만 타들어갑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