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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발 기술주 랠리에 투자자 증시로 빠져나가
미국·홍콩 현물 ETF서도 자금 순유출세 지속
"시장 비관론에 안전자산으로 자금 쏠리는 국면"[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대로 추락했다.엔비디아 등 미국 상장 기술주 강세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주일 전 6만4000달러대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별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데다,마작 난이도엔비디아 발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쉽게 말해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빠져나가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점도 가격 하락에 힘을 보탰다.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호들15캐피털은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3종의 BTC 보유량이 지난주 4000 BTC를 하회했다”며 “현재 보유량은 3842 BTC”라고 전했다.지난주 순유출 규모는 222 BTC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 또한 “지난 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4억 달러 이상 순유출이 발생했다”며 “BTC 현물 ETF는 지난 10일 순유출 추세로 돌아섰으며,해당 시점 이후 누적 유출액은 11억 달러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시장이 약세 국면에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주기영 크립토 퀀트 최고경영자(CEO)는 “현물 거래소와 파생상품 거래소 간 자금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거래소간 플로우 펄스(Inter-Exchange Flow Pulse)’가 음수 전환됐다”며 “파생상품 거래소의 고래 트레이더들은 현재 리스크 오프(risk off,시장 비관론 우세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 국면에 있다”고 전했다.플로우 펄스 지표는 일반적으로 강세장에서는 양수,약세장에서는 음수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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