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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소행성 한 쌍이 지구를 스쳐 지난다.이 소행성들은 쌍안경만 가지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매우 큰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 매체에 따르면,월드컵 별소행성‘2011 UL21’이 미국 동부 표준시간 기준으로 오는 27일 지구에서 약 660만㎞ 떨어진 곳을 지나간다.이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시뮬레이션해 얻은 결과다.이는 이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간 지난 110년 이래 가장 지구와 가까운 거리를 지나는 것이다.
해당 소행성은 약 3년에 한 번씩 지구를 공전하며 크기는 1.7~3.9㎞로 지구 근처의 소행성 중 상위 1%의 크기에 해당한다.
약 6600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암석의 약 5분의 1 크기 수준이다.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의 잠재적인 영향력이 매우 극단적인 것은 아니지만 충돌할 경우 대륙 규모의 피해를 입히고 상당한 기후 변화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의 잔해를 대기 중으로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NASA는 이 소행성의 거리와 크기 등을 고려해‘잠재적 위험이 있는 소행성’(PHA)으로 분류했다.PHA는 평균 지름이 140m 이상,월드컵 별지구에서 750만㎞ 이내에 있는 소행성을 뜻한다.
다만 실제로는 이 소행성이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약 17배 떨어진 우주 공간을 지나쳐 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시속 9만 3000㎞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지구 궤도를 가로질러 가까이 접근하기 때문에 만일에 대비해 꾸준히 관찰해 왔다.
한편 소행성 2011 UL21는 지난 2011년 10월 처음 발견됐으며,월드컵 별2089년에 다시 지구 가까이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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