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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을 켜고 긴팔을 입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환생 동물 월드컵실내온도가 30도를 넘어서야 에어컨을 켜고 그마저도 온도를 29도로 설정한다는 한 연예인의 절약법이 뜻밖의 공감을 사고 있다.
26일 MBC 예능 프로그램‘라디오스타’에는 신봉선이 출연해 본인의 에너지 절약법을 짧게 소개했다.평소 가수 김종국만큼‘짠순이’로 유명하다는 그는 “저는 사실 많이 아끼는 편이다.쓸데없이 나가는 돈이 아깝다”며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고 했다.
신봉선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법을 언급했다.그는 “요즘 제일 이해 안 되는 것이 여름철에 에어컨 켜고 긴팔 입기다.또 겨울철에 보일러 켜고 반팔 입는 걸 정말 싫어한다”며 “겨울에는 실내 온도 21도를 유지하고 여름에는 에어컨 온도를 29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또 “온도가 30도가 넘어가야 에어컨을 튼다.에어컨은 29도로 맞추고 선풍기를 돌린다”고 했다.
어머니의 절약 정신은 신봉선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그는 “엄마가 절약정신이 투철해서 그걸 보고 자랐다”며 “초등학교 때 엄마가 손모아 장갑을 사주셨는데 고학년이 되니 손가락 장갑을 끼고 싶어서 손모아장갑을 안 끼게 된 거다.엄마가 그게 아까우셨는지 발에 신으셨다”고 했다.이어 “지인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가게 되셨는데 발뒤꿈치에 장갑의 엄지손가락 부분이 튀어나왔다”며 웃지 못할 일화를 소개했다.
이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에너지 절약에 동의한다”며 뜻밖의 공감이 쏟아졌다.“우리집도 30도 이상 안 되면 에어컨 안 켜고 겨울엔 18~20도 사이쯤 살면서 추우면 껴입는다.여름이 덥고 겨울이 추운 건 자연스러운 거다” “과도하게 추울 정도로 에어컨 쓰고 더울 정도로 난방하는 건 낭비 맞음” “나도 30도가 기준이다.우리집은 요즘 27도라서 에어컨 안 켠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선풍기로도 충분한 날씨에 과하게 에어컨을 쓰지 말자는 것” 등의 반응이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감 온도가 다르다는 의견도 있었다.“사람마다 체감하는 온도가 달라서 획일적으로 따르라고 하긴 힘들다” “더위에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고 추위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으니 강요는 못한다” “나는 혼자 있을 땐 저렇게 할 수 있지만 여러 사람이 같이 있을 땐 더 덥고 추운 사람 배려해야 해서 어려운 것 같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에너지 낭비에 따른 기후 위기를 우려하기도 했다.“과도한 에너지 낭비를 생각하면 적정 수준을 지키는 게 맞다” “지구온난화 관련해서 캠페인이 방송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일상 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건 지켰으면 좋겠다” “좀 덥고 좀 추운 것 참으면 기후 위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공공장소에서만이라도 적정 온도를 지키는 게 맞다” 등의 의견이었다.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냉방 설비 가동 시 평균 28도 이상,환생 동물 월드컵난방 설비 가동 시 평균 18도 이하로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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