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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시의원' 최호정 당선…11대 후반기 의회 이끈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의회 개원 68년 만에 사상 첫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는 25일 '제324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으로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선출했다.최 신임 의장은 개표 수 105표 중 96표를 얻어 당선됐다.
최 신임 의장은 지난 2010년 8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시작해 9대에 이어,현재 11대 의원(서초4)으로 활동 중인 3선 시의원이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딸로 이화여대 석사,서울시립대 행정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장,토토도사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의회 의장은 통상 다수당 소속 최다선 의원이 맡아 왔다.현재 서울시의회 의석은 국민의힘이 75석,토토도사더불어민주당이 36석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고,최 신임 의장은 4선인 김현기 의장 다음으로 최다선 시의원이다.
최 신임 의장은 지난 19일 당내 경선을 통해 재선인 남창진(송파2) 부의장,토토도사박중화(성동1) 교통위원장 등을 제치고 단독 후보로 올랐다.관례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의장 후보를 내지 않았다.
최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서울시의회 의장은 영예로운 자리지만,그 영예로움은 이 순간으로 끝내겠다"며 "7월 1일부터 미래 세대에게 더 밝은 서울시를 만들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님들의 의정활동과 서울시,토토도사교육청 간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지방자치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키고 시민들이 어려울 때 제일 먼저 기댈 곳이 서울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곁에 있겠다.힘을 합해 가장 성공한 의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