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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시드니에서 멜버른 비행기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와서 IT 인싸들과 매일 미팅하고 있다"며 "우리가 들고 온 얘기들을 엄청 반겨주고 환대해줘 시차의 피곤함도 느끼지 않고 힘이 난다"고 글을 썼다.이어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며 "모두에게 역사적인 시기임에 틀림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 뛰어들거나,시드니에서 멜버른 비행기영원히 도태되거나"라고 덧붙였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샘 올트먼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 및 급변하는 AI 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향후 AI와 연관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기술,SK와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이어 미국 레드먼트 MS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CEO를 만나 'AI 생태계'를 비롯한 SK의 AI,반도체 경쟁력을 소개했다.양측은 SK그룹과 MS가 추진 중인 반도체,데이터센터,언어모델 등 AI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미래 AI 산업 영역에서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팅도 정기적으로 갖기로 했다.
SK그룹이 오는 28~29일 경영전략회의에서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하기로 한 만큼,최 회장이 이번 미국 출장에서도 AI 사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인 것이다.두 회사 방문에는 유영상 SK텔레콤 CEO,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 외에 SK그룹의 AI,반도체 분야 경영진이 동행했다.
최 회장은 올해 초부터 AI,시드니에서 멜버른 비행기반도체 역량 강화를 강조해왔다.올해 4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이달 초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반도체 리더들과 만나 'AI 하드웨어(HW)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이번 미국 출장에서는 AI 서비스 기업과 협업 관계를 강화하면서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SK그룹만의 'AI 생태계'로 협업을 모색했다.오픈AI와 MS는 생성형 AI,클라우드 등 AI를 활용한 서비스 영역에서 세계 시장을 이끄는 회사들이다.최 회장은 이들에게 가입자 400여만명에 이르는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을 비롯한 SK의 AI 서비스 역량을 소개하고,운영경험을 공유했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미국 빅테크 경영진 회동은 AI,반도체를 매개로 한 SK와 빅테크 간의 협력의지를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SK가 이들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의 단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최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과 SK의 AI,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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