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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고부가가치 인공지능(AI)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SK하이닉스의 기업 신용등급과 전망을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무디스는 14일 SK하이닉스의 기업 신용등급을 'Baa2'로 유지하면서도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한 단계 높였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부문의 경쟁력에 힘입어 최근 수익과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 12~18개월간 이러한 개선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시설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부채를 줄여가고 있다.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에만 차입금을 4조2000억원가량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무디스는 SK하이닉스가 D램 기술력뿐만 아니라 낸드 사업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내년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39조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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