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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용역 초기의견서 제출돼,시공사 노동부에 공사재개신청서 최근 제출
경북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인부 매몰 사망사고를 계기로 50일가량 멈춘 공사의 재개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24일 울릉군과 울릉공항 시공사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울릉공항 건설현장 토사 매몰사고(매일신문 5월 9일 자 7면 등 보도)와 관련,대한토목학회 안전진단 결과와 시공사의 공사재개신청서를 검토해 수일 내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종 결정에 앞서 노동부는 24,25일 이틀 간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다시 한번 현장을 상세히 살피고서 머잖아 방침을 정할 것이라 알려졌다.
노동부는 지난달 8일 사고 직후 당국과 시공사 등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nba 배당경찰과 함께 공사 현장 관계자 및 시공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부는 당시 대한토목학회에 현재 사고 현장의 위험도 등을 분석할 안전진단을 의뢰했다.학회 측은 최근 노동부에 초기의견서를 제출했다.조만간 최종보고서를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공항 건설현장은 육상·해상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인명사고로 공사를 중지한 육상현장을 제외하고 현재 해상공사에 한해 공사를 부분 재개한 상태다.
지난 23일 기준 울릉공항 전체 공정률은 48.41%다.분야별로는 ▷가두봉 절취 24.7% ▷케이슨 제작·거치 66.6% ▷해상 매립 7.3% 등으로,특히 육상공사가 더딘 편이다.
시공사 측은 노동부 심의에 따라 공사중지 명령이 해제되는 대로 건설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중지가 해제될 경우 발주처인 국토부와도 협의한 뒤 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와 함께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빠르면 이달 중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변수가 있어 확정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지역 중장비 업체와 상인,식당 등도 공사 재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공사를 멈춘 뒤로 한동안 건설 관계자가 대거 빠져나가면서 지역 경기에 악영향이 있다는 이유다.
지역 중장비 업체 한 관계자는 "건설장비 기사들도 재개 시점을 많이 궁금해 하고 있다.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그저 하루 빨리 공사가 시작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한편,nba 배당지난달 8일 오전 11시쯤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해상 매립 공정을 위해 가두봉을 깎아내던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굴착기 2대가 매몰됐다.당시 70대 운전자 A씨는 자력 탈출했으나 다른 운전자 B(65)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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