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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노조법 개정을 촉구하며 10일 하루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기아 광주공장 일부 공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산구 진곡산단에서 광주와 전남지역 8개 자동차 부품 제조업 사업장 소속 노동자 1800여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대회를 연다.
이에 앞서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92.54% 찬성률을 확보,셀타 비고 대 발렌시아쟁의권을 확보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날 하루 동안 주·야 통틀어 최장 8시간 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사용자 범위 확대와 노동자 쟁의행위 범위 확대,셀타 비고 대 발렌시아사용자의 과도한 손해배상 제한 등을 담은 노조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자본과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2차,3차 총파업에도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파업에 동참하는 업체 중에는 KIA자동차 광주공장의 협력업체도 일부 포함돼 일부 생산라인에 차질이 예상된다.
KIA 관계자는 "현재는 해당 부품의 재고가 남아 있어 공정라인이 정상 가동 중이지만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 조립공정에 일부 차질이 예상되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