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던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화재로 피해를 본 차량이 옮겨진 채 검게 그을려 있다.지난 1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93대가 그을렸다.(사진=연합뉴스)] 벤츠 전기차 화재 피해 지원금을 놓고 잡음이 이어지자 관할 구청이 구상권 청구를 통한 지원금 보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 1일 청라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과 책임 주체가 밝혀지면 원인 제공자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서구는 벤츠 전기차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점과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차량 제조사나 아파트 관리소 측을 구상권 청구 대상으로 고려 중입니다.
서구는 우선 재해구호법 등을 토대로 운영되는 인천시 재해구호기금 중 30억원가량을 화재 피해 지원금으로 활용한 뒤 후속 절차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화재 피해 지원 계획이 발표된 후 일각에서 세금 투입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자 재해구호기금을 최대한 보전하는 방안을 찾기로 한 것입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와 차량 제조사에서 해결할 문제인데 왜 구청에서 지원금을 주냐",프리시즌 축구"세금을 이런 식으로 쓰면 안 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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