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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트코인보다 수익률 높아…AI 시대 성장 주도 기대"
"압도적 실적에 주가도 급등…연초 이후 156%↑"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올해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투자자금이 대거 쏠렸다.
기대만큼 성과도 눈부시다.AI 시장에 대한 선제 투자로 만들어낸 독점적 지위 덕에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실적은 급증했고,선덜랜드 대 레스터 시티주가 상승률은 비트코인마저 훌쩍 뛰어넘었다.
여기에 액면분할까지 단행하면서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1조8200억 달러(약 2515조2400억 원)나 늘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관 금액(6월 27일 기준)은 1279억6906만 달러(약 176조8532억 원)이며,선덜랜드 대 레스터 시티이 중 862억2001만 달러(약 119조1560억 원)가 미국 주식이다.미국 주식 비중이 67%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서학개미 투자가 가장 집중된 종목은 엔비디아다.올해 들어 17억8281만 달러(약 2조4638억 원)를 순매수해 보유 금액이 131억4982만 달러(약 18조1730억 원)까지 늘었다.
엔비디아가 서학개미의 '최애' 종목이 된 이유는 성장과 성과를 증명했기 때문이다.엔비디아는 챗GPT 등장 이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폭발하면서 불과 2년 만에 주가가 9배나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도 주가가 156.47% 뛰었다.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승률(46.5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변동성이 큰 투자처의 대표주자인 코인보다 엔비디아가 낫다는 말이 거짓이 아닌 셈이다.
시가총액은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달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다 보니 투자자들은 젠슨 황 CEO의 '젠(Jen)'과 '광기(insanity)'를 합친 '젠새니티'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경쟁사들이 엔비디아의 아성을 깨긴 어려울 것이라 보고 있다.엔비디아가 AI 가속기(AI 모델 학습 및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시장의 98%를 장악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사실상 '강력한 가격결정력(Strong Pricing Power)'을 가지고 있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도 투자 대상을 정할 때 '가격을 정할 수 있는 기업의 능력'을 가장 먼저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서학개미가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 높은 가격에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없어서 못 팔고 있다.실적 성장은 시장 기대를 웃돈다.올해 1분기 엔비디아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약 35조9872억 원)로,선덜랜드 대 레스터 시티시장 전망(246억500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전년 대비 262% 증가한 수치다.주당 순익은 461% 늘어난 6.12달러다.
액면분할도 엔비디아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엔비디아는 지난 2021년 7월에 이어 올해 6월 10일 다시 액면분할을 단행했다.10대 1 주식 분할로,직전 1208.88달러였던 주가는 120.88달러로 조정됐다.통상 액면분할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미래 준비 역시 한창이다.젠슨 황 CEO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산업용 로봇과 같은 새로운 AI 시장 창출을 모색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컴퓨터 제조사,선덜랜드 대 레스터 시티클라우드 기업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는 주가에 거품이 있다고 우려하지만,선덜랜드 대 레스터 시티서학개미의 투자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는 최근 보고서에서 "모든 기술 기업이 서둘러 AI를 도입하고 있어 2025년에는 더욱 광범위한 AI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가 시총이 4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월가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50달러로 제시했으며,로젠블라트(Rosenblatt) 증권은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200달러로 높였다.멜리우스 리서치의 분석가 벤 라이츠도 목표가를 기존 125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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