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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자,경기도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경기도는 18일 기준 올해 백일해 환자가 576명으로,지난해 같은 기간 5명보다 무려 115배 이상의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던 2018년 125명보다 많고 최근 10년간 총환자 수 401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시가 122명으로 가장 많았고,남양주시 83명,2002년 월드컵 주장고양시 73명,파주시 69명의 환자가 보고되는 등 27개 시군에서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10~14세가 282명으로 가장 많았고,15~19세 206명 등 초·중·고등학생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을 보이는 게 특징이며,국가예방접종대상 법정감염병 2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습니다.

기침 끝에 구토나 무호흡이 나타나기도 하며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침방울)로 타인에게 전파되고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합니다.

특히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전염되며 가족 간 감염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데,예방 접종을 시행한 성인이나 소아·청소년은 백일해에 걸려도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게 진행됩니다.

경기도는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1세 미만 영아는 적기에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단체생활을 하는 초·중·고등학교는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수시 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교육부·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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