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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에서 한인 최초로 '경무관급 고위직'에 오르게 된 허정윤 총경 ⓒ연합뉴스
NYPD에서 한인 최초로 '경무관급 고위직'에 오르게 된 허정윤 총경 ⓒ연합뉴스


미국 뉴욕경찰(NYPD) 설립 179년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미국인 고위 간부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각) NYPD와 뉴욕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NYPD의 허정윤 총경(Inspector)이 한국의 경무관에 해당하는 데퓨티 치프(Deputy Chief)로의 승진이 내정됐다.

허 내정자는 오는 28일 진급식에서 새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데퓨티 치프는 일선 경찰서를 책임지는 총경보다 한 등급 높은 직급으로,레알vs맨시티직급 체계가 다른 한국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한국의 경무관과 비슷한 고위 간부직이다.

허 총경의 승진은 1845년 설립된 NYPD 역사상 179년만에 한국계 미국인이 고위간부에 오른 첫 번째 사례이다.NYPD는 3만6천 명의 경찰관과 1만9천 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

허 내정자는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 거주 지역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23년 연말 한인 최초로 총경으로 임명되는 등 '한인 최초' 기록을 쌓아왔다.

이번 승진은 총경 승진 결정 후 약 6개월 만이다.

허 내정자는 지난해말 총경에 임명된 뒤 현지 한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레알vs맨시티뉴욕경찰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뉴욕경찰에서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은 소수이며,레알vs맨시티이는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의 지지 덕분에 가능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보다 더 똑똑하고 젊고 똑똑한 사람들이 승진하기를 바란다.앞으로 한국계 미국인 뉴욕경찰청장을 보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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