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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사업 로드맵 공개
폐배터리·폐패널서 금속 추출
제련 기술 활용 회수 극대화
고려아연이 '도시광산' 사업에서 성장동력을 찾는다.2026년 태양광 폐패널,전자폐기물(E-waste),치이카와 마작폐배터리 재활용 설비를 늘리고 2030년 추가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2일 고려아연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원순환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사업을 올해 개시하고 2026년 공장 1차 증설,2030년 2차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다.태양광 폐패널을 활용하면 알루미늄,유리,은,구리 등 2차 원료를 추출하고 가공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올해 미국에서 총 7000t의 태양광 폐패널을 재활용할 계획이다.고려아연이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를 통해 인수한 미국 이그니오는 지난 4~6월 약 1500t의 폐패널을 처리했다.온산제련소는 연간 약 2만t의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설비를 갖췄으며,현재 시운전 단계에 있다.
태양광발전 시장이 커지면서 폐패널 발생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은 2030년 누적 800만t에서 2050년에는 누적 7800만t으로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고려아연은 한화 계열 투자회사인 '한화 H2 에너지 USA'와 제휴해 미국과 호주에서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사업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전자폐기물 재활용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고려아연은 현재 온산제련소에서 폐인쇄회로기판(PCB)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미국 이그니오도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6년 전자폐기물 재활용 1차 거점을,2030년에는 2차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다 쓴 전자제품과 가전제품 등을 수거·파쇄해 동,치이카와 마작금,은,팔라듐과 같은 중간재 추출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폐배터리에서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하는 사업 계획도 밝혔다.2026년 해외에서 폐배터리 전처리·후처리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전처리 4만t,후처리 2만t을 목표로 한다.이후 2030년 처리능력을 전처리 6만t,치이카와 마작후처리 4만t으로 확대한다.
고려아연은 자원순환 사업 부문에서 2033년까지 매출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2030년까지 연간 전자폐기물 23만t,태양광 폐패널 32만t,폐배터리 전·후처리 10만t 처리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자원순환 사업은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2차전지와 함께 고려아연의 신사업 3대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자회사인 스틸싸이클을 통해 제강분진 재활용 사업도 진행 중이다.제강분진은 전기로의 고철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기물이다.고려아연은 제련 기술력을 활용해 자원순환 사업 기회를 적극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정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