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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폴로까사 생드니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각 기관 합동 감식이 오늘(25일) 진행됐습니다.

감식은 불이 난 화성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오전 11시 50분 시작됐습니다.

감식은 당초 오전 10시 30분 시작으로 예고됐으나 이에 앞선 인명 수색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의 시신이 추가 발견되면서 수습 작업을 선행하기 위해 다소 미뤄졌습니다.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폴로까사 생드니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토안전연구원,고용노동부,산업안전관리공단 등 9개 기관 4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감식을 진행합니다.

오석봉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정확한 발화 장소와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식은 오늘 오후 늦게까지 이어집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 수사를 위해 형사기동대 35명,화성서부경찰서 형사 25명,과학수사대 35명,피해자 보호계 25명 등 130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한편,정명근 화성시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시청 5층에 종합 피해지원 상황실을 설치해 유가족 및 부상자들에게 숙식과 교통을 비롯한 편의를 제공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사고 인근과 시청,유동인구가 많은 역 주변에 분향소 4곳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2명이 숨지고,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1명의 실종자가 추가로 나온 가운데 오늘 오전 화재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수습되면서 이 시신이 실종자인지 확인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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