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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의료기관 3.3% 휴진 예상"

병원 지키는 의료 관계자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에 부산지역 참여율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교수 270여명 가운데 18명이 연차를 내고 휴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대병원 의료진의 6.8%가량이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하루에 교수의 3분의 1가량이 외래 진료를 본다"며 "외래가 없는 교수들이 항의 차원에서 휴진 신고를 했으며,사실상 진료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가 변경된 환자에게는 헛걸음하지 않도록 미리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대병원의 경우 교수 170여명 가운데 외래 진료가 있는 교수 중 휴진을 신청한 사람은 없다.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외래 진료가 없는 교수만 휴진을 신고했고 나머지는 모두 정상적으로 진료를 본다"고 설명했다.

의정갈등 장기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시는 18일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2천661곳 가운데 87곳으로,델타 롬파일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의 3.3%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의료법에 따라 전체 병의원에 진료 명령,델타 롬파일휴진 신고 명령을 발령했다.

시는 내일 업무개시명령 발령을 내리고 현장 점검반을 가동한다.

이에 의료기관은 휴진 신고에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라면 당일 진료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군별 현장 점검반을 가동해 휴진율이 30%가 넘는 지자체의 경우 의료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직접 현장 확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행정명령을 위반한 병의원이 적발될 경우 채증 등을 걸쳐 행정 절차를 밟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16개 구·군 보건소에 당일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를 요청했다.

부산의료원은 당일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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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롬파일,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는 병원·의원 유형의 협상 결렬에 아쉬움을 전하며 "가입자들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병원 경영 손실, 필수의료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