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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도림천 일대 빗물 저류 현장 찾아 방재시설 점검
저지대 침수 피해 예방위해 가용부지에 빗물 일시 저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빗물저류조 공사현장을 찾아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2023.06.20.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당역·도림천 일대 빗물 저류 현장을 찾아 방재시설 점검에 나선다.

오 시장은 이날 서초구 방배동 사당IC 저류조 증설 현장과 관악구 도림천 일대 관악산 호수공원을 찾는다.

이번 점검에서는 건물 옥상,프리미어리그 공식 중계운동장,프리미어리그 공식 중계공원 등 가용부지에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이른바 '10㎝ 빗물 담기' 현장을 살필 예정이다.시는 올 여름부터 10㎝ 빗물 담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오 시장은 먼저 사당IC 저류조 증설 현장에서 저류 준비 상태를 확인한다.사당IC 저류조는 기존 저류조 굴착 공사를 통해 빗물 저류량을 기존 1만8000t에서 3만t까지 늘렸다.

폭우 시 우면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가둬 사당천 하류부인 사당·이수역 일대의 침수 피해를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오 시장은 관악산 호수공원으로 이동해 빗물 저류 방안과 실행계획에 대해 점검한다.관악산 호수공원의 최대 저류 계획량은 2500t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집중호우가 예보되면 호숫물을 미리 빼내 수위를 낮추고 빗물을 저류하게 된다.

올해 임시 가동하는 신림공영차고지 저류조(3만5000t)와 함께 하류인 도림천으로 흘러드는 빗물의 유입량을 줄여 하천 범람 위험을 낮출 것이라는 기대다.

이밖에 시는 사당역 일대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수도방위사령부 건물 옥상·연병장(6000t)을 저류 공간으로 활용한다.

강남역 일대는 공공·민간 건물 옥상을 빗물 담기 부지로 활용하고,프리미어리그 공식 중계양재천 일대는 청계저수지(42만t),프리미어리그 공식 중계서울대공원 주차장(2만3000t)을 활용해 유출량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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