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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조퇴를 막는 교감을 때려 논란을 빚은 전주의 초등학생이 자전거를 훔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그제 저녁 8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초등학교 3학년 A 군이 자전거를 몰고 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신고자는 A 군이 다른 학생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도로에서 A 군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왼쪽 뺨에 멍 자국이 있었던 A 군은 엄마가 아침밥도 주지 않고 자신을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넘어져서 다친 것"이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조사를 마친 뒤 학생을 부모에 인계했는데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교육청이 부모를 고발했기 때문에 조만간 부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A 군은 지난 3일,호주뉴질랜드 월드컵무단 조퇴를 막는 교감에게 침을 뱉고 교감의 뺨을 여러 차례 때려 10일간 등교 중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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