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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벌어진 군사기밀 유출 분쟁과 관련해 울산지검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25일 울산지검에 수사관을 보내 2012~2015년 수사했던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사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2012∼2015년 KDDX 관련 기밀을 몰래 취득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은 대표나 임원이 개입한 정황은 없다며 HD현대중공업의 KDDX 사업 입찰을 허용했다.
이에 경쟁사인 한화오션은 지난 3월 윗선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HD현대중공업 임원도 개입했다며 고발했고,노에미이에 HD현대중공업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5월 한화오션을 맞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10년이 지난 사건이기 때문에 당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