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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참변… 뇌사 장기기증
조씨가 사고를 당한 건 지난 3월 17일이다.군대에 다녀와 용돈을 벌고자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음주 뺑소니차에 치였다.급히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어려운 친구를 보면 늘 앞장서서 돕는 따뜻한 사람이었다.운동을 좋아해 태권도 4단 자격을 땄고 대회에 나가 금메달도 여러 번 받았다.아이들에게 즐겁게 운동하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체육 교사를 꿈꿨다.어머니 이경희씨는 “너의 몸 일부라도 다른 사람 몸에서 숨 쉬고 있는 거니까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