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반도체설계회사)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을 조사 중인 금융당국이 SK하이닉스 서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오전 SK하이닉스 서울거점 사무실 등을 압색했다.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4월 SK하이닉스 본사 등을 방문해 파두와 관련된 거래자료를 입수했고,볼로냐 대 프로시노네이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당국은 기술특례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파두의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고평가됐다고 봤으며,볼로냐 대 프로시노네 이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파두는 SK하이닉스와 거래관계를 맺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이후 파두가 IPO 과정에서 공개한 2023년 연간 실적 추정치는 1203억원에 달했지만 회사는 이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알려진 바와 같이 피의자로 특정된 것은 아니며 아직 참고인 신분"이라며 "금융당국의 자료제출 요청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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