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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기준 부안군 신고 건수 239건 '대다수'
국가유산 피해 부안 '6건'…정부 "계속 모니터링"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가운데)이 13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계화면 지진 피해현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2024.6.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가운데)이 13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계화면 지진 피해현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2024.6.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전북 부안에서 12일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가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유리창이 깨지거나 담이 기울어지는 등 시설 피해는 총 227건 발생했다.

1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진 발생에 의한 인명 피해는 없다.여진은 규모 0.6부터 3.1까지로,가보흙침대총 17회 발생했다.

시설피해는 전국에서 277건 신고됐다.이날 오전 6시 기준과 동일한 수치다.부안군에서 접수된 신고된 건수가 239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다음은 △정읍 19건 △고창 5건 △군산 4건 △익산 3건 △순창 2건 △김제 2건 △전주 2건 △광주 1건 순으로 집계됐다.

유리창이 깨지 벽에 금이 가거나,창고 건물 벽쪽 금이 가거나,가보흙침대화장실 타일 깨짐 같은 피해 유형들이 많았다.단독 주택의 담이 기울어지고,맨션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국가유산 피해도 부안에서만 6건 신고됐다.부안 내소사 대웅보전,구암리 지석묘군,가보흙침대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내소사 설선당과요사 등이 일부 파손됐다.이날 오전 6시 이후 추가 신고는 없었다.

지진 발생 이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오전 6시와 동일한 198건으로 집계됐다.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27건,충북 24건,경기 23건 등이었다.

정부는 지진 피해자의 심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부안군청 앞에 심리부스를 설치하고 마음안심버스를 운영 중이다.

또 각 마을 단위로 심리 활동가를 배치해 마을회관 등에서 심리 활동을 전개한다.

정부는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주요 지역의 안전 관리를 독려할 계획이다.이날 오후 2시에는 중대본 차장 주재로 중대본 4차 회의를 연다.

한편 12일(전날) 오전 8시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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