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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코스피 예상 범위 2830~2950선 제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2024.07.12.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그동안 가파르게 진행된 주식시장 쏠림 현상 후 숨고르기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전환 임박 기대와 주요 빅테크 기업 2분기 실적 대기 심리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862.23) 대비 5.23포인트(0.18%) 하락한 2857.00에 거래를 마쳤다.주중 연고점을 경신하며 지난 11일 2900선 목전까지 뛰었지만 하루 뒤 빅테크 기업들의 차익 매물이 쏟아진 미 증시에 영향받아 2850선까지 밀려났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93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1조1114억원,4467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증시는 상승 요인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 강화와 2분기 기업 실적 호조 기대,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재검토가,하락 요인으로 빅테크 위주의 시장 쏠림에 대한 피료도,베일러경기 침체 논란 재점화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증권가에서 제시한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는 2830~2950선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미 증시에서는 빅테크 조정,중소형주 반등이 나타났는데 그간 가파르게 진행됐던 주식시장 쏠림에 투자자들이 피로함을 느끼고 있었다는 방증으로 짧은 중소형주 랠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가 실제 미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중소형주 단기 랠리는 주도주 변화라기보다는 빅테크·중소형주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 선에서 일단락될 가능성이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은 2분기 실적을 통해 주가 상승의 정당성을 재차 증명할 필요가 있으며,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재상승을 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코스피의 기술적 조정은 2800선 전후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증시 순환매 흐름,채권 금리 레벨 다운 등을 감안할 때 대표적인 소외주이자 성장주인 2차 전지,인터넷 업종을 주목하며,반도체 업종도 변동폭에 따라 단기 트레이딩 여지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5일 =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베일러미국 골드만삭스·블랙록 2분기 실적 발표

▲16일 = 미국 6월 소매판매,베일러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모건스탠리 2분기 실적 발표

▲17일 =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ASML 2분기 실적 발표

▲18일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미국 연준 베이지북 공개,미국 6월 컨퍼런스 경기선행지수,TSMC·넷플릭스 2분기 실적 발표

▲19일 = 일본 6월 소비자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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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 4번째), 정기선 부회장(왼쪽 5번째).

베일러,31일 오후 신라호텔서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열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4년도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