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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망치 0.1%보다 웃돌아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4% 높아
전문가 "인플레이션 여전히 존재"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소폭 상승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PPI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0.1%)를 웃도는 수치로 202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6%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상승했으며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도매물가 개념으로 인식되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해석된다.
예상보다 강한 PPI는 완화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지만 경제학자와 투자자들은 CPI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CNBC는 진단했다.전문가 역시 9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벨웨더 웰스의 회장 겸 CIO인 클라크 벨린은 "예상보다 뜨거운 PPI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존재하며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신호"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각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다만 "PPI 수치에도 불구하고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