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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뉴라이트가 개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공영방송을 장악할 생각도 없고,또 현재 MBC가 저의 생가에 따라 편집을 바꿀 것이라고도 생각지는 않습니다"고 밝혔다.자신의 역사관이 편향됐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등 불법적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사람이 사상의 자유가 있다"며 "여기 계신 분들과 같은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이 직무 정지 상태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판한 MBC 제3노조 성명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점과 인사청문회 당시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성이 있다고 명확히 답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았다.이종찬 광복회장은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문제 삼고 있다.이 위원장은 "MBC 제3노조 성명이 상당히 타당성 있다고 판단해 공유했다"며 "(성명 공유가)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뉴라이트 사관이 매국적·친일적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는지 예,쉬폰원피스아니오로 답해달라"고 묻자 "예,아니오라고 답변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답하지 않았다.이 의원이 이어 "내일이 제 몇 회 광복절이냐"고 묻자 이 위원장은 "지금 광복절,쉬폰원피스건국절과 관련해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이어 "마치 초등학생에게 질문하듯 몇 회 광복절이냐 하는 질문이 모욕적으로 느껴져 답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국회 과방위는 지난달 31일 이진숙 방통위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이 2인 체제에서 의결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의 불법성을 따지기 위한 청문회를 진행 중이다.이진숙 위원장은 해당 문제로 국회 탄핵이 의결돼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 대해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 중이라 직무와 관련해서는 답하지 않겠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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