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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8년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슈퍼 살인사건 용의자를 검거한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6년 만에 용의자를 잡는 데에는 제보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루카스 흐라데키사건의 실체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슈퍼 살인 사건.
경남에서 용의자인 40대 남성 A 씨를 체포한 경찰은 경기 시흥경찰서로 A 씨를 압송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그동안의 도주 경로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또 통신 기록과 계좌 정보는 물론 예전의 수사 기록까지 다시 꺼내 보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008년 12월 9일 새벽 4시쯤,루카스 흐라데키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주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범행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남았고,루카스 흐라데키얼굴도 비교적 선명하게 확인됐지만 신원 파악은 실패했습니다.
2017년 시흥서 강력미제사건 전담팀이 재수사에 나섰지만,루카스 흐라데키검거에 실패하며 미궁에 빠졌던 상황.
하지만 지난 2월,루카스 흐라데키신뢰할 만한 제보가 들어오며 수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16년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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