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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서울 시내 스터디카페.뉴시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서울 시내 스터디카페.뉴시스한 스터디 카페에서 스낵바 간식을 가져간 학생에게 1만 원을 요구했다가 보복성 항의를 받고 있다는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최근 스터디 카페를 운영하는 A씨가 “학생이 스터디 카페 안에 있는 스낵바에서 싹 쓸어 담아갔다”며 “절도죄가 성립하느냐”는 질문을 올렸다.

A씨는 “스낵바 간식은 내부에서만 드시라고 써놨는데 한 학생이 카페 내 간식을 싹 쓸어 담아갔다”고 했다.그는 학생에게‘경찰에 신고하겠다‘절도라고 생각하면 1만원을 내라’고 요구했다며 학생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그는 “(간식값은) 안 받아도 되는데 이 학생은 정신 차려야 할 것 같아서 받았다”고 했다.

문자 메시지를 보면 A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 학생에게 “많이 바쁘냐”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학생은 “스낵바 간식은 가져가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게 무슨 절도냐”고 물었다.이에 A씨는 “절도라고 생각한다면 1만원 입금해라.아닐 시 뒷일은 스스로 책임져라.협의는 없다”고 했고 학생은 “하교 후에 입금하겠다”고 답한 뒤 1만원을 입금했다.

상황은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A씨는 “지금 또 전화가 왔는데‘간식이 1만원씩이나 하냐’며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5명이 몰려와서 담배 피우고 왔다 갔다 하길래 환불해 주고 내보냈다”고 밝혔다.A씨는 “아이들끼리 지금 모여서 돌아가며 전화하고 문자하고 있다”며 “어떤 해코지를 할지 무섭다.그냥 달래서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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