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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튽훈’으로 제2 전성기를 맞은 가수 김장훈(60)이 이번엔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장훈은 2일 유튜브‘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여자 화장품을 론칭했다”며 “원래 어렸을 때부터 여자 화장품을 발라 왔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제 음악으로는 돈을 못 번다”고 했다.
김장훈이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는‘므시뚜’(Msitu)다.이 단어는 스와힐리어로‘숲’이라는 뜻이다.현재 홈페이지에선 에센스,ufc 다시보기 사이트크림,쿠션 등 3종을 판매하고 있다.여러 기능을 하나에 담은 올인원 제품으로,제품에서 은은한 숲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김장훈은 지난 1월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화장품을 론칭한 이유에 대해 “원래 패션이나 미용 쪽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에‘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내가 제일 잘 알고 익숙한 화장품 사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화장품 원재료 선정부터 제형,조향,ufc 다시보기 사이트특수용기,디자인 작업까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에는 화장품 출시 기념 콘서트를 열었고,지난 5월 2024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부스에서 직접 브랜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장훈이‘숲’에 꽂힌 건,다름 아닌 자신의 부캐릭터 이름이‘숲튽훈’이기 때문이다‘숲튽훈’은 이름의 한자‘金’과‘長’을 모양이 비슷한 한글‘숲’과‘튽’으로 바꿔 적은 것이다.이 별명은 네티즌들이 김장훈의 독특한 발성과 창법을 희화화하는 데서 시작됐다.
김장훈이 노래 도중 소리를 지르거나 기교를 많이 넣어 부르는 영상에는 “노래 부르다 압정을 밟았나” “노래에 돌발 상황이 있다” “AI가 학습할 수 없는 가수” 등의 댓글이 달렸다.김장훈이 샤우팅 창법으로 아리랑을 부르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198만회 넘는 조회수와 3300여개의 댓글수를 기록하고 있다.노래를 담백하게 부르는 김장훈과 기교를 넣어 부르는 숲튽훈을 비교하는 밈도 확산됐다.
김장훈은 불쾌할법한 이 밈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오히려 이 별명을 활용해 방송과 유튜브 활동에 나섰다.그는 한 방송에서 숲튽훈 창법에 대해 “자유로움이 들어가는 거다.음정 박자 지킬 필요 없다.노래는 가슴으로 성대를 통해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창법을 향한 조롱과 악플이 오히려 고맙다고 한다.그는 “악플이 웃기면 화가 안 난다.조롱 때문에 먹고사는 것”이라고 했다.작년 11월 본지 인터뷰에서도 “대중 가수의 운명은 대중이 결정하는 거다.지금은 제 인생 최고의 복이 숲튽훈이라는 생각까지 한다”고 했다.
숲튽훈으로 그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성대결절과 각종 논란으로 방송 활동이 뜸했던 김장훈을 1020세대에게 알린 계기가 된 것이다.작년 김장훈의 연말 콘서트에서 10~20대 관객의 콘서트 예매율이 20%를 웃돌았다고 한다.그의 부캐릭터 숲튽훈이 리메이크한 김장훈의‘허니’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27만을 넘어섰다.
1991년 가수로 데뷔한 김장훈은 공연 기획자,ufc 다시보기 사이트작가,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나와 같다면‘사노라면‘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오페라‘난 남자다‘혼잣말‘허니’등의 히트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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