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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올해 상반기에만 2조7천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오늘(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2조6천591억원,사고 건수는 1만2천254건입니다.

빌라 전세사기,스퀘어원 리미니역전세 여파가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보증사고는 작년 같은 기간(1조8천525억원)보다 43.5% 증가했습니다.

다만 월별 보증사고 액수는 2월을 정점으로 4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보증사고액은 2월 6천489억원에서,3월 4천938억원,4월 4천708억원,스퀘어원 리미니5월 4천163억원,6월 3천366억원으로 서서히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세입자의 전세금 반환을 요청받은 HUG가 올해 상반기 내어준 돈(대위변제액)은 2조422억원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대위변제액 1조3천347억원보다 53%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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