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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장 불참한 오태완 의령군수 거론하는 과정서 나와
공무원노조 의령지부 "여성 비하 발언 군의원 사과가 우선"
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 의령군지부가 최근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벌어진 '여성비하·성차별 발언'을 한 A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6월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진행했다.
의령 공노조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의원의 의무라든지 행동강령,고유권한 등 그 모든 걸 떠나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A의원은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했다”며 “과장급 여성 공무원을 자리에 세워두고 자료 협조 미흡 등을 지적하면서 (불참한) 의령군수를 거론하곤 (의령군수가)‘앉아서 오줌 누는 여성보다 더 못한 처세를 해서 되겠습니까?' 라고 공개 석상에서 호통을 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백한 여성비하·성차별 발언에도 불구하고 의회는 사과 한마디 없이 감사를 진행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막말과 폭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지난해 직원들에게 막말과 폭언한 사실이 알려지자,공무원노조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수 개월간 집회와 투쟁을 이어갔고,야구장 예매갈등이 장기화 되자 지역 어른들이 중재에 나섰지만,의장이 의회를 찾은 어른들을 막말로 문전박대했다”고 지적했다.
또 “거기다 C 의원은 가족까지 동원해 한 여직원을 끊임없이 괴롭혀 왔고,야구장 예매피를 말리는 시간을 참다 못한 직원은 협박,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검찰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 "C의원 또한 공무원노조 지부장의 근무 현황을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요구했고,질의답변 과정에서는 행정과장에게‘세상 참 좋아졌네’라는 비꼬는 말을 건넸다"며 "공무원 현직에 있을 때 노조 간부 했다는 C의원 입에서 나올 말인가 싶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여성을 바라보는 인식이 본인의 인간성을 비추는 거울이 아닐지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A의원은 핑계 대지 말고,묻히길 바라지 말고 무조건 군민과 당사자에게 사과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추경예산 심의와 의령군이 의회에 제안한 공개토론에 대한 수용을 촉구하며,1인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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