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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수하물 검색 과정서 7.62mm 구경 실탄 1발 발견
대한항공 측 "고의로 기내 반입하려던 것 아냐" 대한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 탑승 예정이던 대한항공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지난 2일 오전 7시30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발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 탑승 예정이던 대한항공 승무원 A씨의 휴대 수하물 가방 검색 도중 7.62mm 구경 실탄 1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실탄을 수거한 뒤 일단 A씨를 출국시켰고,아시안컵 득점자귀국하는대로 실탄 소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A씨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한 결과 고의로 실탄을 기내에 반입하려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최근 본가에서 어린 시절 사용하던 파우치를 가져왔고,아시안컵 득점자이를 나중에 확인하려던 생각으로 가방에 보관 중이었는데 이 안에 오래된 실탄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토록 하겠다"며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 대상 정기 항공보안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으며,아시안컵 득점자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교육을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청소 작업자가 승객 좌석 바닥에서 9mm의 구경 실탄 1발을 발견해 관계 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