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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건수가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미 노동부는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월 9∼15일 주간 183만 9천 건으로 전주보다 1만 8천 건 늘었다고 현지시간 27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높은 수준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 지속은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지난주(6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3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6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입니다.
노동시장 과열 완화 조짐이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회견에서 현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상대적으로 단단(하지만 과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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