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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취업 등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받을 거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2024년 국민 정신건강지식 및 태도 조사’자료를 오늘(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15~69세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우리 사회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내가 정신 질환에 걸리면 몇몇 친구들은 나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라는 문항에 응답자의 절반 가량(50.7%)이‘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이 같은 부정적 인식은 지난 2022년 조사(39.4%)보다 11.3% 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취업 등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문항엔 응답자의 69.4%가‘그렇다’고 답해,밀란 대 novara2년 전 조사 때보다 7.9%포인트 늘었습니다.

또‘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위험한 편이다’라는 문항엔 10명 중 6명(64.6%)이‘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평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묻는 문항에 응답자의 절반 가량(55.2%)이‘좋다’고 응답했습니다.하지만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은 73.6%로 지난 조사(63.9%)에 비해 9.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심각한 스트레스(46.3%)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40.2%) ▲인터넷·스마트폰 등 중독(18.4%) 등 항목은 지난 조사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경험률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으로는‘가족·친지’가 49.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어 ▲정신과 의사 또는 간호사(44.2%) ▲친구 또는 이웃(41.0%) 순으로 응답이 많았습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 문제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면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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