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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순찰대,근무시간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김도형 41대 인천경찰청장이 25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4.06.25.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김도형 41대 인천경찰청장이 25일 오후 인천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형식적이기 보다 시민들이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현실에 맞지 않은 게 무엇인지,정말 위험요소는 없는지,불합리한 관행제도는 없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대표적인 예로 지난 2월 출범한 기동순찰대를 꼽았다.인천경찰청은 기동순찰대와 기존 강력범죄수사대의 역할과 임무를 강화한 형사기동대를 각각 신설했다.기동순찰대는 인천을 남북으로 나눠 2개 대 총 175명 규모로 조직을 편성됐다.

기동순찰대는 '주민 밀착형 경찰활동'으로 범죄 취약지,다중운집시설 등 치안수요가 필요한 곳에서의 가시적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성매매,도박과 음주소란,로또-불안감 조성 등에 대한 단속 지원,로또-살인·강도 등 중요사건 및 지역 행사 등 다수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에 경력을 지원한다.

하지만 김 청장은 치안 소요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후 10시에 야간순찰활동이 끝나는 점을 지적하면서 근무체계를 변경,로또-탄력적인 안전망 구축 필요성을 시사했다.

김 청장은 "경찰이 힘들고 불편해도 시민들이 원한다면 변해야 한다"며 "경찰의 입장에서 오후 10시 이후는 가장 수요가 많은 시기인데 기동순찰대는 한명도 근무를 안한다.그게 맞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시민의 입장에서 (기동순찰대의) 근무시간을 계절별,로또-탄력적으로 운용해 근무를 조정하는 것이 맞다"면서 "다만 직원들의 휴게는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오물풍선 등으로 인해 불거진 대북관계 문제도 언급했다.

김 청장은 "민감한 시기에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치안활동을 하겠다"며 "충분히 노력해도 시민의 입장에선 늘 불안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강원대 행정학과 졸업 후 간부후보생 42기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그는 경찰청 감찰담당관·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로또-인천 남동경찰서장,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을 거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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