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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협약기관 대표가 '부산산단 지붕형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부산 강서구에 총 7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된다.연간 500 GWh의 전력을 생산해 발전 수익만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태양광 전기를 공장에 직접 연결해 사용한다면 한국전력의 산업용 전기보다 저렴해 기업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11일 부산시청에서 산단 관리기관,발전기관,사업수행사 등 8개 기관과‘부산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는 강서구 미음·국제물류산업단지 입주기업 700곳 지붕이나 유휴공간에 총 380㎿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협약체결기관 가운데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행정지원을 맡고,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정책 자문과 제도개선을 지원한다.한강에셋자산운용은 자금조달을,발전법인 부산그린산단은 사업 운영을 맡는다.부산정관에너지,대보정보통신,유클릭은 참여기업 모집과 시공 등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며,사업비 7000억원은 전액 민자로 조달한다.이 발전설비는 연간 500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고용유발효과 5000명과 연간 발전수익 1300억원 등이 예상된다.참여기업은 발전량에 따른 임대수익을 받는다.
협약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태양광 설비 승계,한전 전력 계통 대응,자라 원피스산단 지원방안 등 최적화된 사업모델을 구현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부산지역 39개 산단 전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발전 규모를 2800㎿(총사업비 5조4000억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과 연계하면 산업단지 전기요금 절감,자라 원피스재생에너지 공급(RE100),유럽연합(EU) 탄소국경제도에 대응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특히 소규모 발전소를 통합한 가상발전소(VPP) 운영,유휴 재생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육성 등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