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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이 중요"…교육 정도·검사 시간 포함 안 돼 해석에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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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밤늦게 까지 깨어있는 '올빼미형'이 '아침형' 인간보다 지능이나 추론 능력,일본 u-23 선수기억력 등이 더 우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2만6천명에 대한 지능과 추론,일본 u-23 선수반응시간,일본 u-23 선수기억력테스트 등을 진행했던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수면 시간과 질,일본 u-23 선수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인지를 결정하는 활동 시간 유형(chronotype) 등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밤늦게까지 깨어있는 사람들과 중간 정도의 사람들이 인지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일본 u-23 선수아침형 인간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수면 시간이 뇌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밤 7∼9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인지 검사를 가장 잘 수행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임페리얼칼리지의 라하 웨스트 박사는 "너무 길거나 짧지 않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뇌 건강을 유지하고 뇌 기능을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다.
공동 저자인 다칭 마 교수는 "수면 시간이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수면 패턴을 사전에 관리하는 것도 뇌 기능을 증진하고 보호하는 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다.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의 재키 헨리는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자세한 그림 없이는 아침형 인간이나 저녁형 인간이 기억과 사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런던 브루넬 대학의 수면 전문가인 제시카 첼레키스는 "이번 연구에는 교육 정도나 인지 검사를 실시한 시간 등과 같은 중요한 내용이 포함돼있지 않아 한계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