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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시장의 '공포지수'가 낮은 수준에 유지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 가까이 올랐으며 최고가를 29차례 경신했다.S&P500지수의 일일 등락폭이 1%보다 큰 날은 드물었으며 등락폭이 2% 이상이었던 날은 하루에 그쳤다.
아울러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주에 12 아래로 떨어져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VIX는 트레이더들의 가격 변동폭 예상치를 나타내는 지수로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전문가들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기업 이익의 증가와 최근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된 점을 들어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밖에도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엔비디아와 애플과 같은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투자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이와 같은 증시 안정기가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WSJ는 지적했다.VIX는 지난 2005~2007년에 대체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2008년 금융위기 때는 80 이상으로 급등했다.또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시장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경계를 늦추고 고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위험하고 투기적인 투자로 눈을 돌린다는 문제도 있다.
JP모건자산관리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글로벌 전략가는 "정말 평온한 날에는 거품이 빠지기 쉽고 거품은 엄청난 규모로 커질 수 있다"며 "바람이 불면 거품은 터진다"고 지적했다.그는 투자자들이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대형 기술주 등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보인 종목에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편입종목 중 상위 10개가 차지하는 비중은 36.8%로 2000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전략가는 이처럼 일부 대형주가 랠리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해당 종목들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 시장의 취약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스닉은 "상위 종목의 비중이 높으면 다른 이슈에 가려져 표면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이 가려질 수 있다"며 "최근 시장은 두려움보다는 탐욕에 의해 훨씬 더 많이 움직였는데 문제는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될수록 더욱 취약해진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주식 거래량이 감소한 점도 증시에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낮은 거래량은 투자자들 사이에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할 수 있다.
그러나 WSJ는 정확히 어떤 요인이 현재 증시의 평온한 상황을 깰지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현재 주요 기업들은 높은 수익성과 탄탄한 재무제표를 갖추고 있으며 개인 및 기업부채 규모도 적은 편이다.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됐지만 투자자들은 상황이 확대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글로벌 전략가는 "대개는 외생적인 충격이 증시를 무너뜨린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사건을 예상하지 못한 '블랙스완'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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