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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브랜드 수 886개,살리수치킨 669개보다 217개 많아

[지난 28일 광화문역 인근 빌딩에 나란히 있는 저가 커피 매장.(사진=연합뉴스)]
전국 커피전문점 수가 10만개를 처음 넘겼습니다.

오늘(30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2년 말 기준 10만 729개로 2021년 9만 6437개보다 4292개,4.5% 늘어 1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2022년 기준 서비스업 조사 결과로 집계된 이 통계는 올해 앞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업데이트됐습니다.

커피전문점은 2016년 5만 1551개에서 불과 6년 새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난 겁니다.

커피전문점 매출 총액은 2022년 기준 15조 5천억원이며 종사자는 27만명입니다.

종사자 1∼4명 이내 매장이 8만 4천개로,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국내 카페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만 6천개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커피 업종 가맹점 수는 전년보다 13% 늘었습니다.

커피 브랜드 수는 886개로,치킨 브랜드 669개보다 217개 많습니다.

커피 매장 수가 급격히 늘어난 데는 대표적인 '소자본 창업' 업종이라는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됐습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상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프랜차이즈 카페는 1억원 이내로 창업할 수 있고 작은 개인 카페는 몇천만원이면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카페 수를 편의점 수와 비교하며 너무 많아져 곧 포화에 이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CU와 GS25,세븐일레븐,살리수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만5천개가 넘습니다.

다만 커피전문점 수가 편의점의 대략 2배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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