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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 때 '울며 겨자먹기' 정리
유압기기 제조 알짜 모트롤 인수두산밥캣이 유압기기 제조회사 모트롤을 인수한다.모트롤은 두산그룹이 2020년 12월 재무위기 상황에서 팔았던‘알짜회사’다.
모트롤은 두산그룹이 과거‘울며 겨자 먹기’로 정리한 기업이다.2020년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그룹은 체질 개선을 위해 두산솔루스,우치와팩토리두산인프라코어 등 핵심 계열사를 매각했다.모트롤도 이 중 하나였다.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모트롤 지분 전체를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말 소시어스PE-웰투시 컨소시엄은 모트롤 내 유압기기 부문은 남겨두고,우치와팩토리방산부문은 따로 떼내‘MNC솔루션’으로 분할했다.컨소시엄은 모트롤은 매각,우치와팩토리MNC솔루션은 상장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두산과 사모펀드 양측은 이르면 이번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오는 9월께 모트롤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두산밥캣 관계자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시너지와 안정적인 핵심 부품 수급이 가능해졌다”며 “건설기기 품질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밥캣 실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글로벌 건설장비 컨설팅업체 옐로우테이블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지난해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매출‘톱10’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2% 오른 9조7589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29.7% 상승한 1조3899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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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학력, 직업 등을 속여 신뢰 관계를 형성한 뒤 결혼할 것처럼 행세하며 거액을 편취했다"며 "피해자는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결혼 상대방인 피고인으로부터 입게 된 배신감과 상처, 정신적 충격이 매우 크며, 당심에 이르기까지 피해를 회복하지 못한 점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면서 검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우치와팩토리,건설 업계 관계자는 “문제가 불거졌을 땐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약속하고, 나중에 슬그머니 철회하는 관행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