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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했습니다.경부고속도로에서는 자동차 전복 사고가 잇따랐고 영동고속도로에서는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SUV가 고속도로 갓길에 반대방향으로 향한 채 넘어져 있습니다.중장비가 들어서 바로 세웁니다.
어젯밤 11시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청주구간에서 SUV 한 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복됐습니다.
약 세시간 쯤 전에는 경부고속도로 대전 구간에서도 SUV 두 대가 잇따라 전복됐습니다.
뒤따라오던 SUV는 앞에 넘어져있는 SUV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습니다.
제보자
"비가 계속 오는 상황이었고,오늘의 월드컵빗길에 미끄러지면서,대전 터널 나와 가지고 대전IC까지는 약간 곡선구간이라고,오늘의 월드컵내리막에…."
두 운전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영동고속도로 횡성 구간에서는 고속버스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사고는 승용차가 옆에서 추돌하며 일어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비가 와서 노면이 젖어 있었죠.이슬비가 살짝 내리는 상태.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졌다고 봐야죠."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60대 남성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일반 사고도 잇따랐습니다.오늘 오전 인천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 2대가 정면 충돌해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새벽 2시쯤엔 경북 경주에서 승용차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20대 남성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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