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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27원,야구 연습경유 29원 각각↑
경유 평균가는 한달여 만에 ℓ당 1500원 돌파
당분간 우상향 흐름 이어질 가능성 높아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 반영된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도 상승세로 전환된 만큼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6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6월 30일~7월 4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82.2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26.9원 올랐다.
8주 만에 상승세(전주 대비)로 전환됐던 지난달 넷째 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1515.0원으로 전주보다 28.7원 상승했다.역시 2주 연속 올랐다.지난달 첫째 주 이후 다시 1500원을 돌파했다.
이달 첫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64.1원으로 전주보다 35.7원 상승했다.전국과 마찬가지로 2주 연속 오름세다.
부산 경유 평균가는 전주보다 36.9원 오른 1502.0원을 기록했다.역시 2주 연속 상승한 것은 물론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넘어섰다.
부산을 비롯해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른 것은 국제유가가 이미 오른 상황에서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기존 25%에서 20%로,야구 연습경유는 37%에서 30%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휘발유 기준 유류세는 ℓ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올라갔다.경유 유류세도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인상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고조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예상 이상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1.5달러 오른 86.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5달러 상승한 94.5달러,야구 연습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오른 102.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야구 연습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