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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대행업체 대상 서면 검사
금융감독원이 네이버페이,박상원 (야구 선수)토스페이 등 대형 결제대행업체(PG사)를 대상으로 서면 검사에 착수했다.카카오페이의 대규모 개인 신용 정보 유출을 계기로 현황 점검을 확대하는 취지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해외 결제 기능이 있는 국내 대형 전자 결제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서면 검사를 하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 회사들이 해외 결제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기 위해 맺은 계약 관계와 이를 통해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등을 확인하려는 것”이라며 “서면 점검으로 부족할 경우 현장 검사를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앞서 전날 카카오그룹 산하 간편 결제사인 카카오페이가 해외 가맹점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휴한 중국 알리페이 쪽에 2018년 4월부터 최근까지 이용자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 신용 정보 542억건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카카오페이가 넘긴 개인 신용 정보는 누적 4천만명 이상으로 사실상 전체 가입자의 정보가 넘어간 셈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네이버페이,박상원 (야구 선수)토스페이 등의 개인 신용 정보 암호화 현황도 살펴볼 계획이다.앞서 카카오페이 쪽은 알리페이에 제공한 정보가 암호화 과정을 거친 까닭에 개인 식별이 어렵다고 주장했으나,박상원 (야구 선수)금감원은 암호화 수준이 낮아 일반인도 암호를 풀 수 있는 정도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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