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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종 모두‘LG·삼성’장착
지프·푸조 등도 제조사 밝혀
인천 아파트 지하주자창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화재 차량 제조 기업인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어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인 폭스바겐과 아우디도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다.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며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앞으로 다른 수입차 브랜드도 배터리 정보 공개 행렬에 동참할지 주목된다.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미국 테슬라는 아직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1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폭스바겐 전기차 1종,아우디 전기차 13종 등 총 14개 차종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지했다.앞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정부가 완성차 업체들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14개 차종은 모두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제품을 탑재했다.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폭스바겐 전기차 1종,아우디 6종이었고,삼성SDI 배터리가 들어간 전기차는 아우디 6종이었다.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배터리가 나뉘어 탑재된 차는 1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프와 푸조,프로토 복권DS오토모빌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도 이날 배터리 제조사 현황을 공개했다.총 6개 전기차 모델 중 국내 배터리 제조사 제품이 탑재된 모델은 2종,중국 제조사 제품이 들어간 모델은 4종이다.지프가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2종은 삼성SDI에서 만든 배터리가 장착됐다.지프가 올해 9월 출시할 예정인 어벤저,푸조 2종,DS오토모빌 1종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들어간다.
현재까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밝힌 곳은 국내 완성차 업체 3곳(현대자동차와 기아,KG모빌리티),수입차 업체 10곳(벤츠,프로토 복권BMW,폭스바겐,아우디,지프,푸조,DS오토모빌,프로토 복권볼보,폴스타,토요타)이다.다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테슬라는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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