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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마약류 중독치료 전담병상을 운영하는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1일 도에 따르면 용인시 경기도립정신병원에 위치한 마약중독치료센터는 안정실 3병상과 일반병상 10병상을 운영 중이다.외래치료와 입원치료 모두 가능하다.

센터에서는 치료 전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고 상담 후 응급해독·외래·입원 등 치료방법 등을 결정한다.치료 종료 후에는 자조모임을 운영해 단약 후 금단증상과 마약류 재사용 방지를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환자 사례를 관리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 연계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정신건강의학전문의 1명 등 총 전문인력 17명을 채용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경기도립정신병원을 경기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했다.도는 원활한 기능수행을 위해 도 교육청,인천공항 복권경기경찰청,인천공항 복권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 협의내용을 발전시켜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전국적으로 마약류 중독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수익성 저조,인천공항 복권전문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마약류 중독자를 재활치료할 치료보호기관은 경기도 7개소,인천공항 복권전국 30개소로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마약범죄에 대해 처벌위주에서 지역사회 재활·치료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경기도 마약중독치료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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