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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는 부동산 침체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그만큼 주택시장의 영향력은 막강하다.그래서 지난 2년간 정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불거진 건설부동산 업계의 위기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금융권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렇다면 2024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갔을까.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퍼진‘4월 위기설’은 현실화되지 않았다.신생아 특례대출 등 금융지원과 부동산 규제완화로 반등할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실제로 서울 일부 지역 집값이 상승하며 한때 강세론자들에게 힘이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전반적인 집값 상승을 점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정책금융과‘서울 불패론’등의 영향으로 실거주 수요가 탄탄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매수세가 늘었지만 대세 상승의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강원 등 수년간 신규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선 국지적 상승이 나타날 뿐이었다.시장은 하반기 예고된‘미국 중앙은행발(發) 금리인하’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