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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시공사·보증보험 증서 등으로 소비자 현혹 논란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지역주택조합과 유사
하지만 분양업체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직원의 설명은 홍보 내용과 달랐다.시공사 계약이 미정인 데다 실투자금 2700만원을 내면 59㎡(25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면서 계약금만 입금하라는 독촉에 A씨는 덜컥 겁이 났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민간임대주택사업을 홍보하는 허위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름이 알려진 시공사와 공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홍보하거나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HUG의 보증 가입을 광고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확인 결과 이들 업체는 해당 사업 내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심지어 지방자치단체조차 인·허가 등 신고 내용이 부재하다고 밝혀 사업이 중도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과거에도 유사한 사업 구조로 피해를 입은 사례들이 속출한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