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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 대주주인 사모펀드 주식 1500억 취득
1차 500억에 지분 34.9% 확보…합병 에어인천 출범시 1000억 납입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주요주주로 등장하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13일 '소시어스 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주식 1500억 주를 1500억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합자회사는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가 에어인천 인수를 위해 조성한 사모펀드로,아시안컵 어웨이 유니폼에어인천의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현대글로비스는 1차 납입금 500억 원을 통해 이 사모펀드의 지분 34.9%를 확보했다.에어인천을 경영하는 사모펀드의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합병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예정이다.지난 7일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거래가 종결되고,아시안컵 어웨이 유니폼화물사업부가 분리되며 에어인천과 합병 절차를 거칠 때 현대글로비스는 잔여 2차 출자금 1000억 원을 납입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마무리하고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의 최종 심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마지막 남은 미국 경쟁당국 심사를 거쳐 10월쯤 기업 결합심사를 마무리한 후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