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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처리를 15일까지 마쳐달라고 한 것과 관련해 서울대 병원 교수들이 시한을 정해 전공의를 압박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15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대 양윤선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님께'라는 입장문을 통해 "처벌하지 않겠다는 약속만으로는 복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진료 공백의 해소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시한을 정해 전공의들을 압박하는 대신 지금이라도 정책을 바로 세우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정책결정과정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행정처분 철회나 수련 특례 등 전공의 복귀를 이끌어내려는 정부의 조치에도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것은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정책 추진 강행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으며 그 정책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대위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의 중심·중증 질환 중심의 상급종합병원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이나 당장 2025년에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을 상황에서 인력은 어떻게 채우고 이에 필요한 재정은 어디서 마련할 예정인가"라며 "경증,월드컵 플랜카드중등증 질환을 가진 국민들께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에 대한 동의를 먼저 얻을 계획은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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