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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사망자 등 13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의 부인이 "유족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가해 차량 운전자의 부인인 A씨는 "고개를 숙여서라도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A씨는 "현직 버스기사였던 남편은 그동안 접촉사고 한 번 안 냈는데,존 슬래터리이런 사고가 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사고현장 근처 호텔에서 친오빠의 칠순잔치 행사에 남편과 함께 참석한 뒤 귀가하려다 사고가 났다며 "술자리는 절대 아니었고 밥만 먹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 후 적절한 구호조치를 안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경황이 없었다"며 "무서워서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몰랐고,존 슬래터리사람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는 뉴스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했습니다.
A씨는 사고가 벌어진 전날 오후 9시 27분께 사고 차량에 동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차량 운전자의 음주 혐의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8세인 가해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지만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며 "사고 원인은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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