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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1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 연 3.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8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 수준(2%)에 근접하고 있지만,월드컵 일본가계대출 등이 여전히 불안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보다 한은이 먼저 기준금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2.4%까지 떨어졌습니다.하지만 환율 문제(원화 절하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와 유가 우려 등이 남아있어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당장 인하를 단행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거의 1천400원에 이를 만큼 높은 상황인데,월드컵 일본만약 금리를 내리면 환율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부채도 금리 인하를 막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만 따져도,월드컵 일본지난달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5조3천415억원)으로 급증한 데 이어 이달 들어 나흘만에 다시 2조1천835억원 불었습니다.
따라서 오는 9월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실행 이후 가계대출 흐름이 한은의 인하 시점 논의 과정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준이 9월부터 연말까지 한두 차례 정도,월드컵 일본한은은 이후 10월이나 11월 한차례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물가·환율·가계부채·부동산 등의 상황에 따라 인하 시점이 아예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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